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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증상과 그 원인, 대처법까지 알아보기

열무맘쥬디 2025. 4. 5. 20:07

 

우리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포도당을 사용하며, 이 포도당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혈당이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즉 저혈당(hypoglycemia) 상태가 되면 신체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저혈당이란?

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로 떨어졌을 때를 말합니다.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혼수상태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혈당의 주요 증상

저혈당 증상은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반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증상 (초기 경고 신호)

  1. 떨림: 손이나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식은땀: 갑작스럽고 차가운 땀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심계항진: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집니다.
  4. 불안감: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긴장되는 느낌이 생깁니다.
  5. 배고픔: 갑작스럽고 강한 허기를 느낍니다.

중추신경계 증상 (혈당이 더 낮아질 때)

  1. 집중력 저하: 말이 느려지고,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2. 어지러움: 중심을 잡기 어렵고, 방향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시야 흐림: 시야가 흐려지거나 이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4. 언어 이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대화가 어렵습니다.
  5. 혼동, 착란: 상황 판단이 안 되고, 낯선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6. 의식 저하, 실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의 원인

저혈당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슐린 또는 혈당강하제 과다 투여: 당뇨 치료 중 약을 잘못 복용했을 때.
  • 식사 거르기 또는 지연: 제때 먹지 않거나 식사량이 적을 때.
  • 격렬한 운동: 충분한 탄수화물 보충 없이 운동했을 때.
  • 과음: 술은 간의 포도당 생산을 억제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장, 간 질환: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자주 발생할 경우

만약 저혈당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저혈당에 대한 자각 능력(경고 증상)이 점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응급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저혈당 발생 시 대처법

저혈당 증상을 느꼈을 때는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당분 섭취:
    • 포도당 정제 또는 젤 (4g~15g)
    • 설탕 1큰술, 꿀 한 스푼
    • 주스나 탄산음료(무설탕 아님) 1/2컵 정도
      → 섭취 후 15분 이내에 증상이 나아지는지 확인합니다.
  2. 증상 회복 후 간식 섭취:
    증상이 가라앉았다면 혈당이 다시 떨어지지 않도록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크래커 + 치즈, 빵 + 땅콩버터 등)을 섭취합니다.
  3. 심한 경우 응급조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글루카곤 주사를 사용하거나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혈당은 조기에 대처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이 중요합니다.

  • 식사 거르지 않기
  • 운동 전후 간식 섭취 고려
  • 혈당 자주 체크하기
  • 증상 인지력 키우기
  • 응급 간식 항상 소지하기

특히 당뇨병 환자는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저혈당 증상과 대처법을 알려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당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올바른 지식과 대처법만 숙지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평소 자신만의 저혈당 경고 신호를 인지하고, 예방에 신경 쓴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