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방암 수술 후 미세침윤이란?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방암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수술 후 병리 검사 결과에서 "미세침윤(micrometastasis)"이 발견될 수 있다. 미세침윤은 암세포가 원래의 종양을 벗어나 다른 조직이나 림프절에 아주 소량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미세침윤은 0.2mm에서 2mm 크기의 작은 암세포 집단을 의미하며, 이는 보다 광범위한 전이(metastasis)와는 구분된다.
미세침윤은 림프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유방암의 진행 상태를 평가하고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유방암은 종종 림프계를 통해 전이되기 때문에, 림프절에서 미세침윤이 발견되면 추가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미세침윤이 있는 경우에도 조기에 발견되고 적절히 치료되면 예후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수술후에 결과지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2. 미세침윤의 발견 및 진단
유방암 수술 후 미세침윤은 주로 병리학적 검사에서 발견된다. 유방암 수술 후 제거된 종양과 림프절 샘플을 병리학자가 현미경으로 분석하게 되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미세침윤이 진단된다.
- 면역조직화학 염색(IHC, Immunohistochemistry): 암세포에 특이적인 단백질 마커를 염색하여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함.
- RT-PCR(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암세포에서 특이적인 유전자를 검출하는 분자생물학적 기법.
- HE 염색(Hematoxylin and Eosin Staining): 표준 병리 검사로, 조직의 구조와 세포 형태를 관찰함.
미세침윤은 림프절 전이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수술 시 감시 림프절 생검(센티널 림프절 생검, SLNB)을 통해 림프절에서 미세침윤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센티널 림프절에서 미세침윤이 발견되면 추가로 림프절 절제술(axillary lymph node dissection, ALND)을 시행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3. 미세침윤의 임상적 의미
미세침윤의 발견은 유방암의 병기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기(stage)는 암의 진행 정도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 미세침윤이 없는 경우: 암이 국소화되어 있으며 림프절로의 전이가 없는 상태 → 병기 I기
- 미세침윤이 있는 경우: 림프절에서 소규모 전이가 발생한 상태 → 병기 II기 또는 III기로 설정될 수 있음
- 광범위한 전이가 있는 경우: 림프절에 다수의 암세포가 존재하거나 원격 전이가 발생한 상태 → 병기 III기 또는 IV기
미세침윤이 발견된 경우 암의 진행이 상대적으로 초기 상태인 경우가 많지만, 미세침윤이 있다는 것은 암세포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추가치료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4. 미세침윤 발견 시 치료 전략
미세침윤이 발견된 경우 치료 방침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암의 특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ER, PR, HER2)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보조 화학요법(Chemotherapy):
- 미세침윤이 있는 경우 암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전이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화학요법이 권장될 수 있다.
- 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호르몬 요법(Hormonal Therapy):
- 암세포가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에 반응하는 경우 호르몬 요법이 시행된다.
- 타목시펜(Tamoxifen) 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가 주로 사용된다.
✅ 표적 치료(Targeted Therapy):
- HER2 양성 유방암의 경우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등의 표적 치료제가 사용된다.
- 표적 치료는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공격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
-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다.
- 림프절에서 미세침윤이 발견된 경우 방사선 치료가 권장될 수 있다.
5. 예후와 관리
미세침윤이 발견된 경우라도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예후는 상당히 양호하다. 미세침윤이 없는 경우의 5년 생존율은 약 90~95%에 달하며, 미세침윤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 정기적인 추적 검사:
- 유방 촬영술, 초음파, MRI 등을 통해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 혈액 검사와 종양 표지자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재발 가능성을 점검한다.
✅ 생활 습관 관리:
-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금연 및 절주가 중요하다.
- 체중 조절 및 심리적 안정이 유방암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심리적 지원:
-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전문 상담이나 지지 그룹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6. 결론
유방암 수술 후 미세침윤은 암의 전이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초기에 발견되고 적절히 치료된다면 예후가 좋다. 병기 설정, 추가 치료의 필요성 평가,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개인별 맞춤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미세침윤이 발견되더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지속적인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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